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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구락부

fussreise 2021. 11. 6. 19:20

강경 젓갈시장

젓갈시장은 강경읍 염천리에 자리 잡고 있다. ‘소금물이 드나드는 강’이라는 이름에 꼭 맞게 골목 곳곳에선 짠내가 훅 풍겨온다. 그 강변을 따라 140곳의 젓갈가게가 줄지어 있다.
젓갈판매장 가게 내부는 그야말로 밥도둑 소굴이었다. 고춧가루 양념을 한 오징어젓·낙지젓 등은 냉장실에 가지런히 담겼고, 새우젓·황석어(조기의 새끼)젓·멸치젓은 큰 드럼통에 담겨 밥상에 오를 날만을 기다린다. 그 종류만 20여가지. 계절을 따지자면 봄에는 밴댕이젓·꼴뚜기젓, 늦여름에는 조개젓, 가을에는 새우 육젓과 황석어젓·어리굴젓이 맛있다고 한다. 모두 6개월~1년을 푹 삭힌 것들이다.
상인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의 생선과 소금은 전남 신안과 목포, 서해의 강화도와 태안 등지에서 온다. 지금은 자동차가 운송을 맡지만, 육상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는 오롯이 배의 몫이었다. 그런데 남쪽 바다에서 수산물과 곡식을 가득 싣고 올라가던 배가 충남 서산 앞바다의 거센 물살에 자주 침몰했단다. 뱃길이 내륙에 있는 강경을 지나게 된 이유다. 전북 군산에서 금강을 따라 강경과 조치원까지 닿고, 나머지는 육로로 서울로 가는 길이 애용됐다. 자연히 강경에는 수산물시장도 섰다.
호남선 철도와 금강하굿둑이 생기며 물길은 막혔지만, 사람들의 입맛만큼은 막지 못했다. 1960년 무렵 지금의 모습을 갖춘 세군데의 가게가 문을 열면서 젓갈 맛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1990년 무렵 거리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수협 경매를 통해 생선을 떼오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30~40%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강경구락부

조선 후기 번창했던 강경 상인들이 근대 사교·오락시설로 즐기던 옛 모습을 재현한 '강경구락부'

 

 

 

강경호텔 동양식

 

강경호텔 서양식

 

강경호텔 서양식 내부 모습

 

창문을 통해 바라본 모습

 

큰방

 

작은방

 

욕실이 2개

 

웰컴쿠키

 

투숙객에 한해서 커피가 무한리필된다

 

강경 구락부 야경

 

강경구락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젓갈판매점 중앙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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