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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 조각공원 (통영) 본문
토요일밤 23시30분 남부터미널에서 거제도행 버스를 탔다. 중간에 통영에서 내려야 한다.
통영까지는 4시간 30분.(심야요금 27,000원 정도) 찻길이 뻥 뚫릴 수 밖에 없어 통영에 도착하니 4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시각이 오전 3시30분. 통영터미널에서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 말고도 2~3팀 정도 대합실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합실 바깥에 택시가 있기는 하였으나, 어차피 새벽이라 아무데도 갈 곳이 없다.
첫차가 정확히 4시29분에 터미널정류소에 도착하였다.
그 버스를 타고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정류소에 내려서 찍은 사진이다. 아마도 새벽 5시 정도.
새벽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강구안.
남망산 조각공원
경남 통영시 동호동에 있는 공원으로 충무공원이라고도 불리는데, 편안한 쉼터와 아름다운 자연, 통영의 명물인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이 이곳에 숨쉬고 있다.
통영시민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인 남망산 공원은 해발 72m에 불과한 작은 동산이지만 문화 체육 휴게시설을 갖추어 놓은 통영시민이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공원이다.
이 공원을 들여다보면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쉼터 열무정과 수향정(2층8각정자)이 있으며 이충무공동상, 이충무공의 한산대첩비가 광장에 있다. 또한 통영 시민문화회관과 오광대 놀이마당, 청마 유치환 시비, 초청 김사옥 시비가 있어 쉼터 뿐 아니라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중 남망산 조각공원은 1997년 10월에 개장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10개국 15명의 현대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현대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벚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높이 80 m의 남망산을 중심으로 전개된 공원으로 남동쪽으로 거북등대와 한산도(閑山島) ·해갑도(解甲島) ·죽도(竹島) 등의 한려수도(閑麗水道)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개방시간 : 00시~24시
휴무일 : 연중 무휴
입장료 : 무료
이 사진부터는 다음날 한낮에 찾은 남망산 조각공원 모습이다.
남국의 정취와 함께 느긋하게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아래 보이는 선박은 해양경찰청 소속의 대형 선박이었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토시와 모자가 없이는 도저히 다닐 엄두가 나질 않았다.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통영운하와 통영대교의 모습.
아마도 사진에 보이는 마을이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 마을일 것이다.
남자들만 가는 여행이라 동피랑은 아예 여행일정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다.
어차피 전국의 벽화마을이라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니깐.
외지인들은 예쁘고 즐거운 곳이지만,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벽화마을.
무턱대고 지차체들이 산동네 비탈길의 마을들을 여기저기서 벽화마을로 조성하고 있는데, 난 반대다.
거주민들이 우선되어야 하고, 두번째는 뭔가 다른 곳과는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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