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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5일장, 목아박물관 본문
여주 5일장 (도보) – 목아박물관 (택시) – 신륵사 (버스), 여주박물관 – 강변유원지 (도보)
여주 5일장
여주5일장은 모란시장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큰 재래시장이다. 여주 중앙로를 따라 2km에 펼쳐지는 여주5일장은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활기 넘치는 재래시장이다.
매월 5일과 10일로 끝나는 날에 장이 펼쳐진다.
여주터미널에 도착했더니, 어디를 찾아도 관광안내지도가 보이질 않았다.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와 프리트한 간이 지도를 들고 길을 찾고 있으니 할아버지 한 분이 어딜가냐고 물어보신다.
제일시장을 찾는다고 하니 장날이라 가는구만 하시면서 길을 알려 주신다.
정확히 길을 가르쳐 주셨지만, 지도도 없이 처음가는 길이라 헤매였더니 약 도보 20분 가량 소요되었다.
시장은 여주 중리 먹자골목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먹자곡목은 새로이 간판을 정비했으나,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다.
반면 여주 5일장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답게 규모가 상당했다.
지금 시각이 오전 약 11시경. 아침도 못 먹은 터라 일단은 먹거리를 파는 곳을 먼저 찾았다.
그러나 다른 시장에 비해 먹거리가 다양한 편은 아니었고, 먹을 만한 장소도 많지가 않았다.
그래서 택한 곳은 모듬전에 막걸리 한잔.
막걸리 한잔에 3천원, 모듬전 한 접시 1만원. 모듬전은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고, 홍어무침도 곁들여 진다.
여주 5일장에서 발견한 추억의 장난감.
4천원이라 해서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니 3천원에 주셨다.
버스를 타고 오면 이 길을 따라서 목아박물관에 이르게 된다.
목아박물관
한국의 전통 목공예와 불교미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벽돌 건물로, 지상층에는 각종 목불상·탱화·삼존도·목공구 등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 1층에는 명부전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시간 : 하계 –
홈페이지 : http://www.moka.or.kr/
목아박물관은 승용차 없이는 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보여행을 기본으로 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했으나, 1시간에 1대 꼴로 있다고 해서 택시를 탔다. 비용은 약 1만원 소요.
누가 다시 목아박물관에 갈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할 수 있다. NO.
목아박물관에서 걸어 나와 버스 정류장 맞은편 뒤에는 이렇게 강이 펼쳐진다.
다리 뒤편으로 또 보이는 것은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인 강천보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