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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림산림과학원 본문
국립산림과학원
1922년 8월 23일 관제공포에 따라 조선임업시험장으로 창설된 뒤 1945년 8월 광복과 더불어 국립임업시험장으로 재발족되었고, 1962년 4월 농촌진흥청 임업시험장으로 한때 개칭되었다. 1967년 1월 산림청이 발족되면서 산림청 소속으로 편제되었고, 1988년 임업연구원으로 개칭되었다. 2001년 1월 책임운영기관 시행, 2004년 1월 국립산림과학원으로 개칭되었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산림과 임업 발전을 선도하는 정책 지원, 국민의 풍요로운 삶과 안전한 국토의 유지‧증진, 산림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경제적 가치 증진,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 및 목재 수요 확대를 위한 연구가 있으며, 아울러 지속적인 산림자원 조성 및 육성 기술 개발, 산림바이오소재의 자원화와 산업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원천기술 개발, 난아열대 산림생태계 내 산림생명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 산림약용자원의 발굴 및 보존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결되는 홍릉숲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경희대학교,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을 품고 있는 천장산과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19 관련 간단한 확인 절차를 밟고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홍릉숲이 시작된다. 간판은 국립산림과학원인데 왜 홍릉숲이냐 하면, 임업연구원의 이름을 국립산림과학원으로 바꾼 2004년 기준, 82년 전인 1922년에 홍릉숲이 임업시험장으로 관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홍릉숲이 먼저이고, 지금의 건물들은 한참 후에 들어선 시설들이라는 말이다. 물론 정문 근처에는 연구 시설들이 곳곳에 있고, 본격적인 홍릉숲은 그 뒤편 산자락이라고 보면 된다. 이름이 홍릉숲이 된 것은 이곳에 명성황후의 묘소인 ‘홍릉’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임업시험소를 하필 조선왕조의 유적지인 홍릉의 숲에 조성한 것은 일제의 조선왕조에 대한 조롱의 뜻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천장산 일대는 전체가 홍릉이었다.
산림과학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 내에 위치한 산림과학관은 산림의 기능과 가치, 임업 · 임산업에 대한 지식 및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1999년 11월 6일에 개관하였다.
산림과학관은 철근콘크리트와 낙엽송 대단면 집성재 및 소나무와 잣나무를 이용한 대형 입체트러스 목구조 건축물로 한국 고유의 역사적 특성과 현대의 목구조 건축 양식을 조합해 건물 자체가 거대한 전시물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산림과학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465㎡(747평)에 제1전시실 「산림과 인간」, 제2전시실「산림과 산업」, 제3전시실 「목재와 생활」, 기획전시실 및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각 나무들의 향을 직접 맡아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