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길

화천읍 – 산소길 – 꺼먹다리 – 딴산 – 파로호 전망대(파로호 안보전시관)

 

붕어섬 입구의 자전거 대여소인데, 1인당 대여료는 2시간에 5천원. 그러나 자전거를 반납하면 화천읍에서 사용가능한 5천원 쿠폰을 돌려주기 때문에 사실은 무료대요라고 볼 수 있다. 지역경제를 위해 이런 제도를 만들었나 보다.

그런데 우리는 파로호 전망대까지 둘러보느라 시간을 초과했다. 막판에는 빨리 반납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구마구 달려왔었다.

 

 

산소길

화천 산소(O2)길은 화천 읍내 북한강변의 30여㎞의 길로 크게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이 없어 도보나 자전거를 타고 풍광을 즐기기에 적합한 길이다.

또한 일부 구간 강위로 길이 조성되어 있어 마치 강위를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곳도 있다.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돌아볼 수 있다. 다만 아직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다소 불편하기도 하다.

http://tour.ihc.go.kr/tour/theme.asp?menu=theme

 

출발은 탁트인 강변을 시원하게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등에 맨 가방 때문에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후회막심. 내가 왜 가방을 맡기지 않고 자전거를 탄 것일까? 할 수 없이 겉옷을 가방에 넣고 달려야 했다.

 

 

 

 

 

 

자세히 보면 반대편 강가에 강위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도로가 보인다. 거리는 약 1km 넘는다고 들었다.

 

 

이 다리를 지나면 강위를 걸을 수 있는 도로가 나온다. 바로 강 위라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들고, 편안하고 차분한 기분에 거닐 수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