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안산책로, 송도해수욕장

송도 해안산책로

 

송도 해안 길은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남부민동, 중구 남포동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안남 공원 산책로에서 밀림 숲의 흙길을 밟으며 부산 비엔날레에서 전시됐던 대형 조각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남항 앞바다에는 선박과 대형 조선소들을 볼 수 있다. 안남 공원 입구에서 감천항이 내려다보이는 두도 전망대~제2망대루~제1망대루를 돌아 원점을 회귀하는 거리는 약 3.8㎞이며, 1997년 4월까지 군사 지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된 덕에 100여 종의 야생화와 37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천혜의 자연림과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암남 공원을 출발하면 데크 길, 구름다리 등으로 연결된 송도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게 된다. 2개의 구름다리가 있고 전망대에서는 수천 년 동안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장군산의 기암절벽을 볼 수 있다.

국내 제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의 해안 길은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송도 해수욕장 끝 부분에서는 1960년 부산군수기지사령부 초대 사령관으로 부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1940년 건축된 덕성관을 볼 수 있다. 송림 공원과 남항 대교를 따라가다 보면 부산공동어시장 옆에 남부민 포구가 있으며, 연근해는 어업 전진 기지답게 등대가 많이 있다. 송도 해안 길 시작점인 암남 공원을 찾아가는 방법은 시내버스 9-1번, 71번을, 종료점에서는 시내버스 101번을 이용하면 된다. 주변에는 송림 공원, 남항 수변 공원, 두도 공원, 감천항 등이 있다.

 

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전국에 많은 송도해수욕장이 흩어져 있지만,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이다. 60~70년대만 해도 부산에서는 해운대보다 송도해수욕장이 더 높은 인기를 누렸다. 2002년 노후화된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철거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진 듯했으나, 최근 104미터의 스카이워크와 5미터의 다이빙대가 새로 설치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또한 1.62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상 케이블카도 완공될 예정이다.

면적 : 길이 104m, 폭 2.3m, 높이 5~9m

입장료 : 없음

개방시간 : 오전 6시 ~ 밤 11시

 

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인근 식당에서 먹은 물회정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