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

 

 

 

 

운현궁

궁궐은 아니었으나 궁궐보다 더 큰 위세를 누렸던 집이다.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고종이 출생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고종은 후사가 없던 철종의 뒤를 이어 조선의 26대 왕이 되는데 그때 나이가 12세였다. 어린 고종을 대신해 흥선대원군이 조선을 다스리게 되니 이 집의 위세는 하늘을 찌를 만했다고 한다.

고종이 즉위하면서 ‘궁’이라는 이름을 받은 이곳은 점점 그 규모를 늘려가는데 담장의 둘레만도 수 리에 달했다고 하며, 고종이 머물던 창덕궁광의 왕래를 쉬이 하기 위해 운현궁과 이어지는 흥선대원군의 전용문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규모와 위세를 짐작할 수 있겠다.

관람시간 : 4월~10월 (9시~19시), 11월~3월 (9시~18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입장료 : 700원 (점심시간 무료입장)

홈페이지 : http://www.unhyeongung.or.kr/

 

 

 

 

 

 

 

 

 

 

 

 

 

 

뒤에 보이는 근대적 건물은 운현궁 양관(洋館)이다.

양관은 구한말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가 왕족을 회유하기 위하여 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에게 지어준 것이다.

일본인 가타야마 도쿠마가 설계한 것으로 프렌치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현재는 덕성여대에서 교육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출입이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