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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운하

fussreise 2013. 6. 5. 10:14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겹쳐져 보이는 통영운하의 모습

 

통영운하

충무교와 통영운하는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진남초교 입구)에 연결되어 있다. 호수 같은 바닷물 위로는 배들이 다니고 그 바다 밑으로 뚫린 해저터널엔 사람들이 걸어 다니며, 바다위로 만들어진 육지(통영시내)와 섬 (미륵도)을 연결하는 다리(충무교)에 자동차가 다니는 통영운하는 하늘과 바다와 바다 속이 하나로 이어진 한국유일의 3중 교통로를 자랑하는 곳이다. 더욱이 물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배들이 오가는 통영운하의 주변 경관은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극치를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고 있다.

한산대첩 때에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게 쫓긴 왜선들이 이 좁은 목으로 도망쳐 들어왔다가 퇴로가 막히자 땅을 파헤치고 물길을 뚫어 도망쳤다 하여 이곳을 판데목[鑿梁]이라고 부르는데, 왜군들이 도망칠 때 아군의 공격으로 무수히 죽었으므로 송장목이라고도 한다. 이 판데목에 운하가 만들어진 것은 1932 12월로, 1927 5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5 6개월이 걸렸다. 운하와 함께 같은 시기에 해저터널도 개통되었다.

더불어 통영시 도천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는 통영대교는 밤에 펼쳐지는 야경이 장관이다. 통영운하를 가로질러 세워진 다리로, 상판 아치구간 140m에 푸른 계열 조명을 연출하는 투광등 196개를 설치하여 밤이면 온화하고 포근한 푸른 조명을 발산한다.

 

 

충무교에서 찍은 모습. 충무교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있어 일몰을 감상하기에 딱이다.

약 7년 정도 전에 통영에 잠시 놀러 왔다 이 곳 운하에서 본 일몰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다시 찾은 곳이다.

 

 

 

 

 

 

 

 

 

 

충무교 밑으로는 횟집들이 밀집해 있다.

 

 

 

통영의 횟집에서 두 사람이 회를 먹으며 한잔 하고 싶다면, 기본 횟값이 5만원이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우리는 오후 늦게 우짜를 먹어 많은 회를 먹을 필요도 없었고, 내가 멸치회가 먹고 싶었다.

그런데 멸치회만 파는 횟집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다행히 한 가게에서 3만원에 주겠다고 해서 멸치회에 소주 한잔을 했다.

 

 

 

한잔을 하고 다시 충무교를 지나 서호시장 인근의 숙소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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