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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본문
대전시립미술관
1. 관람시간
- 3월~10월 : 10시 ~ 19시
- 11월~2월 : 10시 ~ 18시
2. 입장료 : 500원
3. 휴관일 : 명절일, 매주 월요일
4. 홈페이지 : http://dmma.metro.daejeon.kr/
토요일인데 늦잠도 자지 않고 아침 5시15분에 일어나 씻고 나와서 7시 12분 수원에서 대전으로 가는 무궁화열차를 타기 위해 부지런을 떨며 휴일을 시작했다. 수원역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기 위해 역내 식당을 찾았으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곳이 없다. 할 수없이 간단히 토스트를 파는 곳에서 토스트와 핫바로 아침을 대신하고 기차에 올랐다.
1시간 20분 정도를 달려 대전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정부청사역에 내려 다시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분이 너무 가까운 거리라 좀 꺼려 하시는 것 같았지만, 미술관을 보고 한밭수목원, 엑스포 과학공원까지 돌아볼 일정을 고려하니 걷기에는 좀 멀고 애매한 거리라 부탁을 해서 미술관에 도착을 하였다.
도착시간은 9시 30분 정도. 바로 이 사진을 찍은 시점이다. 개관시간은 10시인지라 잠시 조각공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10시가 지나니 분수들이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듯한 자전거 조각품을 보며 떠오른 것은 ET라는 영화였다.
현재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모네에서 워홀까지 라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입장료가 만만치 않은 수준이고 주목적이 한밭수목원을 가기 위해 온 것이라 패스하고, 무료로 열리는 대전-생테티엔 교류전을 보기로 했다.
이거 작품이야? 꿈에 나올까 무섭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이인희라는 작가의 수면공간 이라는 작품이다. 뭔가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이랄까 독특한 느낌이었다.
대전시립미술관 바로 옆에는 이응노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응노 미술관
1. 관람시간
- 3월~10월 : 10시 ~ 19시
- 11월~2월 : 10시 ~ 18시
2. 입장료 : 500원
3. 휴관일 : 명절일, 매주 월요일
4. 홈페이지 : http://ungnolee.daejeon.go.kr/ungnolee/index.action
고암 이응노는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로, 동양의 전통 위에 서양의 새로운 방식을 조화롭게 접목한 독창적인 정체성을 구현한 작가이다. 파리에서도 활동하였으며,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순탄치 않은 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시립미술관 보다 이 곳을 먼저 보기로 하고 로비에서 10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조용한 미술관 로비에서 통유리를 통해 햇살이 비치는 야외를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나 평안하고 고요해서 기다림의 시간이었지만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렇게 기다려 10시 1분에 표를 사서 전시관으로 입장했다. 태어나서 미술관에 1등으로 들어가는 영광(?)의 순간을 맛볼 수 있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고암 이응노 판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이제 한밭수목원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이응노 미술관 바로 뒤로 한밭수목원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