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reise

동국사 본문

전라도

동국사

fussreise 2011. 10. 9. 22:28

동국사, 히로쓰가옥 - 월명공원, 해망굴 구 군산세관 진포해양공원 은파유원지 - 고군산군도 (1박 2일)

 

군산의 경암동 철길마을은 철길을 사이로 바로 인접해 주택가들이 있어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바쁜 일정상 굳이 그곳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 방문을 포기했었다.

터미널에 내려 점심을 먹기 위해 걸어서 북성루로 가는 길에 철길이 보여 사진을 찍었다. 참고로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해물짬뽕으로 그중에서도 북성루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유명하다고는 들었지만, 설마 이 정도로 줄을 서야 한다고는 생각 못했다. 아무리 맛있어도 빠듯한 시간에 기다려서 먹을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인근의 다른 음식점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이곳이 '수송로'라는 나름 군산의 중심 대로인데, 역시 지방이라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고 아담한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지방으로 가면 이렇게 목욕탕이나 온천과 겸해 여관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모습을 최근에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곳도 이미 영업이 종료되어 철거를 앞두고 있는 듯이 보였다.

 

북성루 인근의 또 다른 짬뽕집 수송반점. 미리 인터넷으로 세군데의 짬뽕집을 찾아 놓길 잘했다.

 

 

 

 

이곳에서도 줄을 서기는 마찬가지 였지만, 그래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한 그릇에 5천원으로 정말 국물이 맛있고 특히 바지락이 듬뿍 들어가 있다.

 

햐~ 이렇게 새들만 파는 집을 본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군산에는 옛 향수를 느낄만한 곳이 많은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도보로 동국사로 향했다. 동국사 바로 인근에 위치한 곳인데 작은 공간이지만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문화공간이었다.

터미널에서부터 여기까지 쉬지 않고 걷는다면 꽤 거리가 되겠지만, 중간에 점심을 먹고 걸어오니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였다.

 

동국사 인근의 폐허. 오래전 주택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군산에는 이렇게 오래된 주택도 많고 또한 버려진 곳도 많았다.

 

 

 

 

 

 

 

동국사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로써 일제 강점기인 1909년 내전불관화상이 개창하였고 대웅전은 1913년에 창건되었다.

당시는 금강사라 했으나 해방 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라 이름지었다고 하며 동국사는 개항된 후 일본인들이 들어오며 자연스럽게 유입된 그들의 종교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땅에 정착하였는지 확인하기에 좋은 근대문화유산이다.

대웅전은 팔작지붕 홑첨나 형식의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양식으로 요사채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요사채는 몸채를 툇간으로 둘러싼 일본 전통양식이다. 이곳에 사용된 목재는 전부 일본에서 가져온 쓰기목이라고 한다. 동종의 몸통에는 일본 천황을 찬양하는 시구가 있다고 한다.

 

 

 

 

 

 

 

 



 

 

구 군산부윤 관사

군산의 부윤(시장)이 생활하던 곳으로 당시 돈 방석에 앉으려면 군산부윤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산부윤은 선망의 자리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1996년 개보수를 거쳐 현재 음식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원에는 석등 등이 있어 일식정원의 형태를 볼 수 있고 내부에는 목조 계단을 통하여 2층의 방들과 연결되어 있다.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명공원, 해망굴  (0) 2011.10.09
구 히로쓰 가옥 (신흥동 일본식 가옥)  (0) 2011.10.09
전주한옥마을  (0) 2011.07.03
전동성당  (0) 2011.07.03
덕진공원, 풍남문(남부시장)  (0) 201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