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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fussreise 2023. 6. 4. 22:09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자유공원에서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내려오면 가파른 언덕에 있는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을 볼 수 있다. 계단 위쪽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기증한 공자상이 서 있다. 일본인 거주 지역인 ‘일본 조계’와 중국인 거주 지역인 ‘청국 조계’의 경계에 있는 계단으로, 계단을 중심으로 양쪽 분위기가 서로 다르다. 다양한 먹거리 좌판과 중식당이 많은 청국 조계지가 화려한 풍경이라면 일본 조계지는 일본 목조건물과 근대건축물 등으로 구성된 차분한 분위기의 거리다.

 

 

 

 

조계지 계단 끝부분에 위치한 공자 동상

 

공자 동상 위쪽으로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표석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물품들을 파는 상점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에 중국인들이 살게 된 지도 100년이 넘었다. 빠르게 변하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들의 색깔을 간직해오고 있다. 특히 양과 맛이 뛰어난 중국 음식은 다른 지역 사람들까지 불러들이고 있다. 1884년 인천에 청국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중국 상인과 노동자가 많이 유입되었는데, 이들에게 값싸고 간편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이 짜장면이다. 산둥 지방의 토속면장에 고기를 볶아 손수레에 재료를 싣고 부둣가로 나가 직접 수타면으로 만들어 팔기도 했다. 1950년대에는 화교들이 캐러멜을 첨가한 한국식 춘장을 개발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짜장면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먹을거리만 있는 게 아니다. 개항 관련 자료 및 개화기 생활용품 등을 볼 수 있는 인천 근대박물관과 <삼국지>의 중요 장면을 설명과 함께 타일로 제작하여 장식한 삼국지 벽화거리, 중국에 가보지 않고서도 다양한 중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한중문화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맛집인 홍두병을 판매하는 곳

원래 홍두병(紅豆)는 밀가루 반죽을 타원형 구이판에 붓고 팥소를 넣어 구운 풀빵인데요즘은 치즈나 다른 것들을 넣기도 한다.

 

 

중식당 연경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 중심부에 자리 잡은 중식당 연경은 4층 건물로 동시 수용규모는 300명 정도다.

화교 출신 첫 억대 기부천사로 ‘아너 소사이어티(5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이상 기부한 사람들의 모임)’에 가입한 장군유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특유의 하얀 짜장으로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평일은 500그릇, 주말에는 3000그릇의 짜장면이 팔린다. 주말에는 1~2시간 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표 메뉴인 하얀 짜장은 장군유 사장이 대만, 중국 등 현지를 돌아다니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화에 성공한 음식이다.

양파, 호박, 고기 등 일반 짜장면 주재료보다 더 많은 재료가 들어갔다. 특히 고구마가 들어가 달콤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짜장 소스를 미리 볶지 않아 재료 신선도를 유지한다.

 

찹쌀탕수육. 쫄깃쫄깃하며 맛이 좋았다.

 

새우 샤오롱빠오

 

하얀짜장면

 

사천짬뽕

 

중식당 연경 바로 옆에 위치한 황제의 계단

차이나타운에서 조성한 중국의 절경을 체험하며 복을 얻어 가는 계단으로,

1F- 왕의 길, 2F- 황제의 알현, 3F- 무릉도원의 여행, 4F- 만리장성의 여정, 5F- 도화원의 복숭아 로 조성되어 있다.

 

관우의 동상

 

패루는 비슷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네인 방(坊)의 입구에 세웠던 일종의 중국식 전통 대문이다.

이곳은 제3패루인 선린문으로 이곳을 통과해 다시 계단을 조금 오르면 자유공원 입구와 만난다.

왼쪽 길에 초한지 벽화 골목이 있고, 오른쪽 길은 자유공원 산책로와 연결된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주민센터 앞의 조형물

 

인천역을 나와 바라보는 차이나타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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