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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세종호텔

fussreise 2021. 10. 31. 21:34

춘천 세종호텔

호반의 도시 한복판에 우뚝 솟아오른 봉의산을 등지고 강원도청을 앞에 둔 채 시원하게 춘천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곳, 그곳에 춘천세종호텔이 있다. 

세종호텔은 우리 나라 전통가옥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입구의 솟을대문, 깨끗한 정원, 축소 지향적인 로비, 곳곳에 남아있는 시간의 흔적을 통해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화려하고 편리한 현대식 보다는 전통과 추억을 담고 싶은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 될 만한 곳이다.

세종호텔이 개관한 것은 1962년, 그 뒤로 여러 차례 개보수 작업이 있었지만, 문화재라고 할 만한 별관이나 솟을대문은 옛날 그 모습을 그대로 보존시켜 왔다. 객실도 이런 전통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려 했고, 1층의 로비 또한 소담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세종호텔은 춘천의 첫 번째 호텔이다. 오랜된 역사만큼 역대 내로라하는 국가의 수장들이 강원도에 묵게 되면 이곳에서 묵다갔고, 대통령의 식사준비도 이 호텔 요리사들이 강원도 전 지역을 따라다니며 준비했다.

 

 

 

 

호텔 정원에는 조그마한 인공폭포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호텔에서 바라본 춘천 시내 모습

 

객실 모습. 오래되어 많이 낡은 편이다.

 

객실 내에 비치된 미니 냉장고는 골드스타!

 

객실에서 바라본 야경

 

객실에서 바라본 동틀 무렵의 모습

 

 

이튿날 아침 조식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 모습

 

한식과 서양식 중 고를 수 있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강 위로 시원하게 뻗은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가 174m, 그중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된 구간이 무려 156m에 이른다. 교량 끝부분에는 원형 광장과 날개처럼 뻗은 전망대를 설치했다. 잠시 머물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바닥이 투명한 원형 광장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원형 광장 맞은편에는 일명 ‘쏘가리상’이라 불리는 조각상이 있다. 정해진 시간에 조각상에서 분수가 나온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입구에는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테라스를 마련했고 바로 옆에는 춘천 랜드마크라 불리는 소양2교와 소양강처녀상이 자리한다.

 

 

 

소양강 처녀상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사이에 소양강처녀상이 우뚝 서 있다. 국민 애창곡인 <소양강 처녀>를 상징하는 동상으로 받침돌이 5m, 처녀상이 7m로 총 12m 높이에 이른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그 크기가 실감난다. 수상 덱 위에 선 소양강처녀상은 한 손은 치맛자락을, 다른 한 손은 갈대를 잡고 있으며 옷고름은 바람에 휘날린다. 받침돌에는 노랫말이 적혀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같은 히트곡을 남긴 반야월이 소양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소양강 처녀> 노랫말을 썼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인근의 식당에서 먹은 철판닭갈비

 

닭갈비를 먹은 다음은 당연히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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