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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장관청 본문
동래 장관청
정면 7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민도리집.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 동래부는 왜와 대치하는 국방상의 요충지로서 1655년(효종 6) 동래 독진(獨鎭)의 설치로 그 뒤 양산군 및 기장현(機張縣) 소속의 군병(軍兵)까지도 통합, 지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군사상의 지위가 강화됨에 따라 군관의 기관으로 설치된 것 같다. 장관청의 건물은 1669년(현종 10) 동래부사 정철(鄭哲)이 창건하였으며, 그 뒤 1675년(숙종 1) 부사 어진익(魚震翼)이 중창하였다.
또, 1680년 부사 조세환(趙世煥)이 중창하여 사용하다가 1706년 동래부사 황일하(黃一夏)가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 이 고장에 남아 있는 조선 후기의 관아건물로 당시의 건축양식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나, 형태는 수차에 걸친 구조의 개조로 무리한 맞춤, 또는 무리한 연결로 원상이 많이 변형된 것 같다. 건물양식은 ㄱ자집으로 공포는 무익공으로 되어 있다. 1980년 기와공사와 더불어 행랑채의 주초석을 교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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