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reise

문화공감 수정 (부산 정란각) 본문

부산

문화공감 수정 (부산 정란각)

fussreise 2018. 5. 2. 14:44






문화공감 수정 (정란각)

정란각은 1943년 일제강점기에 부산에 거주했던 일본인 철도청장을 위한 별장으로 일본 무사 계급이 많이 사용했던 ‘쇼인즈쿠리’ 건축 방식을 따라 2층 가옥으로 지어졌다. 1층과 2층 사이에 반 2층 공간을 둔 것이 특징이며, 마당에 석축과 일본식 석등, 꽃장식 등 고급스러운 근대 주택 형식을 갖추고 있다. 당시 모든 건축자재는 일본에서 들여왔으며, 일본인 건축주의 주도로 일본 목수와 한국 목수가 절반씩 투입됐다고 한다.

이 가옥은 해방 이후인 1951년 한국인이 인수하여 기생집으로 변하게 된다. 기생집으로 바뀐 정란각은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면서 한때 200명의 기생이 머무를 정도로 성업했으며, 1990년까지 한국인의 출입을 금한 채 일본인 관광객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사적공원 (부산)  (0) 2018.05.12
용두산공원  (0) 2018.05.12
수미르공원 (부산)  (0) 2018.03.29
비석문화마을  (0) 2018.03.29
감천문화마을  (0) 201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