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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sreise
금강 맘새김길 (무주) 본문
무주 등나무 운동장
무주 일대에는 고 정기용 건축가의 공공건축 프로젝트로 인해 탄생한 시설들이 있다.
이 등나무 운동장도 마찬가지이다. 무주공설운동장의 등나무 스탠드는 아름다움을 넘어 감동을 준다.
공설운동장에서 행사라도 하면 높으신 분들이라 불리는 군수 등은 시원한 그늘이 진 본부석에 앉아 있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땡볕에서 버텨야 한다.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만든 ‘등나무 스탠드’는 사람을 향한 애정이 없다면 감히 나올 수 없는 건축디자인이다.
아마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식물을 이용해 경기장 지붕을 만든 곳은 드물지 않나 싶다.
수용인원 : 3,587석
남대천
향로봉 전망대 모습
크게 힘들이지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하지 않았는데 이런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다니.
사실 무주를 갈 때는 이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냥 금강 맘새김길을 따라 도착한 곳에 운좋게도 이런 절경이 있을 줄 전혀 몰랐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무주군 모습.
월요일이긴 하지만 무주 번화가의 낮인데 차들이 거의 없다.
이런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무주행 버스를 9시30분에 타서 12시쯤 무주에 도착했다.
무주 등나무 경기장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금강 맘새김길을 통해 향로봉에서 경치를 즐기고 왔다.
소요시간은 정확히 2시간 30분 이었다. 점심 시간 이외는 쉬지 않고 걸어서.
14시 40분 차를 타고 다시 서울행 버스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