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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산온천 본문
속초시외버스터미널 - 동명항, 영금정 - 외옹치해변 - 청초호 - 속초관광수산시장 - 속초시립박물관 - 척산온천
척산온천은 설악누리길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아래는 설악누리길 일부분의 사진 모습들.
그런데 아직은 설악누리길 일부분이 공사중이고, 방문객도 많지 않아 썰렁한 모습이었다.
족욕공원 안내판을 따라 길을 오다 아무래도 돌아가는 느낌이라 마을 주민에게 척산온천을 물으니 이 동산만 넘으면 된단다.
그래서 내를 건너 동산을 넘었더니 척산온천 휴양촌으로 이어졌다. 족욕공원은 척산온천 휴양촌이 아니라 척산온천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또 참지 못하고 질러가다 결국 다른 곳으로 간 꼴이 되고 말았다.
척산온천
설악온천이라고도 한다. 속초시에서 남서쪽으로 4㎞ 지점에 있으며,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과 속초시내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있다. 수온 44.8~53℃, pH 9.0인 알칼리성의 무취·무미의 단순천이다.
1일용출량 4,000t으로 수질의 감촉이 매끄럽고 물빛이 푸른빛을 띤다. 피부병·신경통·위장병·눈병·충치·외상·류머티즘·원자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날개 다친 학이 땅속에서 나는 더운 김을 쐬고 상처가 나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하나, 고지도에 이 지역이 온천리라 되어 있을 뿐 온천으로 이용된 흔적은 없었다.
본격적인 개발은 1965년부터 지질조사 분석 후 1966년 지하 250m 지점에서 44.8℃의 온수와 1973년 지하 450m 지점에서 53℃의 온수를 시공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척산온천 휴양촌 모습이다. 홈페이지 : http://www.choksan.co.kr/
척산족욕공원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척산온천휴양촌에서 제공하는 원천수를 활용한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이 3월31일인데, 개장이 4월1일부터라고 한다. 뭐야 힘들게 하루종일 걷고 온천물에 발 담그고 쉴려고 했더니 완전 망치고 말았다. 내가 우겨서 간 곳인데 쏘리.
결국 시내버스를 타고 속초 시내방향으로 가기로 했는데 버스는 30분에서 1시간에 1대 꼴로 운행되고 있었다.
결국 족욕은 못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일단은 시내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나왔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데 마침 버스 안내방송에서 먹거리촌 정류소라는 말을 듣고 무작정 먹거리촌으로 향했다.
먹거리촌 내의 순대집에서 아바이순대(1만원)과 머리고기국밥(7천원) 등과 소주 한잔으로 하루 일정의 속초 여행을 마쳤다.
그런데 속초 먹거리촌이라고 하는데 음식점들이 많기는 하지만, 속초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들을 파는 상점이 거의 없어 아쉬운 곳이었다.
저녁을 먹고 마지막으로 설악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