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옛길, 식영정, 가사문학관

 

소쇄원을 나와 도로를 따라 가사문학관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소요시간은 30분 가량. 내려가는 길 왼쪽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 운치가 있는 길이었다.

 

여름에 오면 이곳에서 발 담그고 놀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었다. 인공적으로 발목 정도 잠기도록 바닥을 정리해 놓았다.

 

소쇄원에서 도보로 15분 ~ 20분 걸어가다 보면 왼쪽으로 이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면 취가정과 환벽당으로 가게 된다.

 

환벽당의 모습.

사진에는 없지만 취가정을 가보았는데 덩그러니 조그만 건물 한채가 언덕 위에 있었는데, 별다른 볼거리는 없었다.

그래서 환백당도 올라가지 않고 걸어가면서 보기만 했다.

 

환벽당은 조선시대 나주목사를 지낸 김윤제가 고향으로 돌아와 창건하고, 교육에 힘쓰던 곳이라고 한다.

 

 

 

 

 

가사문학관을 지나 식영정까지 걸어왔다. 식영정은 가사문학관에서 바로 인접해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이 식영정.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기가 무척 멋있다.

식영정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으로,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인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또한 식영정은 조선 중기 학자인 정철이 머물렀던 곳이며, 이곳에서 정철의 4대 가사 중 하나인 성산별곡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어이~ 거기 아줌마.  사진 찍는데 왜 방해되게 거기 앉아 있는거요?

 

식영정에서 바라본 모습들.

 

 

 

가사문학관.

관람시간 : 09:00 ~ 18:00

입장료 : 1,000원

홈페이지 : http://www.gasa.go.kr/

 

 

이곳에서 광주행 버스가 정차를 한다.

버스는 두 종류가 있는데 터미널까지 가는 것은 매시 50분 ~ 정각 전후로 지나가고, 광주 말바우 시장으로 가는 버스는 매시 40분 ~ 50분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