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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기념관 전태일 열사가 1970년 11월 13일 22살의 나이로 분신한 곳인 평화시장 근처 청계청 수표교 인근에 자리잡은 전태일 기념관은 지상 6층, 연면적 1920㎡ 규모로 조성됐다. 기념관 정면의 아트월은 그가 1969년 근로감독관에게 보내기 위해 자필로 작성한 진정서의 내용을 디자인으로 구현해냈다. 서울시가 조성을 맡았으며, 전태일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전태일 열사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봉사로 일하며 노동자들의 혹사와 차별 등을 고발하고 노동자들의 인권보호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였던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시는 노동운동의 역사를 관람하는 전시공간과 함께 노동인권교육시설, 노동자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 등을 한데 모아 ‘노동허브’로 기능하게 할 방침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종로구 공평동에는 양반과 관리들의 비리를 감찰, 수사하던 조선 시대의 의금부가 있었다고 해서 1914년 동명을 제정할 때 의금부에서 공평하게 재판을 처리한다는 뜻을 담아 ‘공평公平’동이라 했다. 공평동은 한양의 행정구역에서 중부 건평방에 속하는데, 건평방은 조선 최고의 번화가이자 시전의 중심지였다. 의금부, 의료와 약재를 관장하던 전의감 등의 관청이 있었다. 공평동의 동쪽은 인사동, 서쪽은 청진동과 접하며 북쪽은 인사동길을 경계로 하고 남쪽은 종로이다. 이 부근에 ‘이문里門’이 설치되어 이문동의 동명이 유래되기도 했다. 특히 이문 안 설렁탕집이 유명하다. 공평동 북쪽으로는 여러 궁가가 입지했다. 순화궁은 헌종의 후궁 경빈 김 씨가 살았던 곳이며, 이밖에 수진궁, 용동궁, 사동궁, 죽동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