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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근대사 거리 본문
진해 근대문화역사거리
창원시는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대 근대 역사문화자원을 통해 근대의 정취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총 766m 구간에 '진해 군항 역사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장옥거리(장옥~통제부 병원장 사택)와 마크사 밀집 거리(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제황산 365계단이다.
중원로터리 일대가 옛 근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보도블록과 보안등을 교체하고 담장 재정비, 기념조형물도 설치한다. 진해우체국으로 향하는 장옥거리에는 근대 우체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세워진다. 마크사 밀집 거리에는 해군정복을 입은 병사 조형물과 '도만이 사건'을 형상화한 항일조형물이 들어선다. 제황산 365계단에는 러일승전기념탑 건립의 구전역사와 산신령 현몽, 진해탑 건립 유래 등을 기록한 스토리텔링 안내판과 시가지 조망안내판이 세워지고 바닥에는 진해역사 문양박석이 포장된다. 또 일본인 상가밀집지역인 장옥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와 1920년 중국식 건물로 지어져 당시 요정으로 쓰였던 새수양회관을 진해 특산품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원로터리 일원에는 당시의 경관 회복을 위해 당시 상징물이었던 팽나무도 다시 심는다. 특히 군항제와 연계한 군항 근대관광 프로그램, 이곳 테마거리를 안내하는 탐방지도와 앱도 개발된다. 진해 구도심에는 일본강점기와 해방 직후 근대 문화유산이 많이 사라졌으나 아직도 국가지정문화재 등 15개 건축물과 기념물이 남아있다. 진해우체국, 진해역, 해군통제부 병원장사택, 새수양회관 등은 일본강점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승만 대통령과 대만 장제스 총통이 회담 후 식사를 했던 영해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