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reise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 본문

경상도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

fussreise 2018. 3. 29. 14:17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

이 자리는 1912년 대구 최초의 일반은행인 선남상업은행이 있었던 곳이다. 선남상업은행은 일본인 오구라 다께노스께가 설립한 은행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공동출자로 설립되었으며, 1941년에 식민정책을 지원하는 조선상업은행으로 흡수되었다. 그 뒤 한국상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영업을 해오다가, 2014년 대구의 원 도심을 소중히 지켜나가기 위해 전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향촌동은 경상감영의 화약고가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지금의 무궁화백화점 자리에 중앙염매소가 있었는데, 오늘날 중앙시장의 기원이 된 곳이다. 대구역이 들어서고 읍성이 헐리면서 도심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와 함께 6ㆍ25 전쟁과 근대화의 과정을 증언해 주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향촌동은 ‘예술인들의 거리’였다. 피란 내려온 문화 예술인들이 다방이나 음악감상실에서 피란살이의 고단한 심사를 달래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쏟았던 곳이다. 음악가 김동진, 나운영, 권태호, 연예인 신상옥, 장민호, 최은희, 화가 권옥연, 김환기, 이중섭 같은 이들이 숱한 일화를 남겼다.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로왕릉 (김해)  (0) 2018.03.29
달성공원 (대구)  (0) 2018.03.29
약령시 한의학박물관 (대구)  (0) 2018.03.29
대구 근대역사관  (0) 2018.03.29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대구)  (0) 201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