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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등대박물관 본문
국립등대박물관
항로표지 100년(1893년 6월 도입)을 기념하고 산업 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사라져가는 항로 표지의 시설과 장비를 영구히 보존·전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으로서 1985년 2월 7일 부지면적 4,950㎡, 전시면적 344.87㎡의 규모를 갖춘 장기갑등대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등대박물관이 위치한 장소는 1903년 12월에 초점등(初點燈)한 우리나라 최고의 호미곶등대(높이 26.4m, 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가 있는 곳으로 건축 양식이 수려하고 독특하다. 등대박물관에서는 호미곶등대뿐 아니라 전국각지의 등대에 산재하여 사라져 가는 등대 자료를 한데 모아 전시·보전하고 있으며, 해상에서의 등대의 역할과 선박 안전의 기여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의 부지면적은 27,416㎡이며 제1시관, 제2전시관, 기획전시관 등에는 약 3,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