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항, 영금정
속초시외버스터미널 - 동명항, 영금정 - 외옹치해변 - 청초호 - 속초관광수산시장 - 속초시립박물관 - 척산온천
동명항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 날씨가 좀 더 좋았더라면 정말 좋은 경기였을텐데 아쉬웠다.
동명항
동명항은 동해바다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는 일출의 고장이라는 뜻이다. 1963년 속초읍이 속초시로 승격함에 따라 속초리 2구가 동명동이 되었으며, 영랑동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이다. 동명항은 비교적 큰 항포구로서 인근의 배들이 입출항을 하고 있으며, 1978년부터 15년 동안 방파제를 축조하였다.
주로 잡는 어종은 오징어, 꽁치, 명태, 양미리, 송어 등이며 먼 바다에서 나가 조업을 한다. 근해에서는 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광어를 잡는데 이밖에도 이면수, 열갱이 등을 잡아서 동명항 활어판매장에 판매한다. 공동어장은 200ha이며, 주로 전복을 양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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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전망대
동해안의 등대는 북에서부터 대진항, 거진항, 속초항, 하조대 일대에 등대가 있다. 이중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속초등대이며, 경관 또한 뛰어나다. 등대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항로 표지역할을 하는데, 속초항의 경우 이곳 등대전망대의 등대와 속초항 입구인 동명항 방파제, 청호동 방파제에 설치된 등대, 조도의 등대가 항로 표지 역할을 한다.
등대에 오르면 등대 건물 아래에 등대에 관한 짧은 상식들을 담아서 보여주는 미니 전시관이 있고, 야외에는 벤취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바다를 구경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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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항에서 사 먹은 새우튀김. 작은 새우 10개에 5천원. 5천원 어치를 사서 외옹치해변행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먹었다.
영금정
영금정은 동명항 북쪽으로 등대가 서 있는 암벽 아래 넓은 암반의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다. 이 바위는 3면이 바다와 잇닿아 있고 한쪽 면은 육지와 잇닿은 돌산이었는데, 일제 강점기 시절 속초항 개발 때 돌산을 파괴하여 축항을 이용하느라 넓은 바위로 변했다. 영금정(靈琴亭)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 신비한 소리가 들리는데 돌산 위로 오르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이 거문고를 타는 것이라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내려와 목욕을 하면서 신비한 곡조를 들으며 즐기는 곳이라 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도하였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비선대로 표기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있다.비선대는 부(府) 북쪽 50리 쌍성호(지금의 청초호) 동쪽에 있다. 돌봉우리가 가파르게 빼어났고 위에 노송이 두어 그루가 있어서 바라보면 그림같다. 그 위는 앉을 만하여 실 같은 길이 육지와 통하는데 바다물결이 사나워지면 건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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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파란색 다리는 금강대교, 붉은색 다리는 설악대교.
방파제를 지나는데 마침 낚시꾼 한 분이 물고기를 잡아 올렸다. 무슨 고기냐고 물었더니 도다리라고 한다.